고진영, 세계랭킹 1위 등극…프로 1년차 삼다수 후원 후부터 훨훨
삼다수 마크 달고 모든 것 이룬 박인비, 제주 마케팅 활동도 활발
오지현도 국내 ‘탑 3’…“브랜드 파워, 청정 이미지 때문 후원 선호”

▲ 사진왼쪽부터 - 고진영, 박인비, 오지현 프로 ©Newsjeju
▲ 사진왼쪽부터 - 고진영, 박인비, 오지현 프로 ©Newsjeju

대한민국 1등 국민 먹는 샘물 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의 스포츠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후원에 나서는 프로골퍼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인데, 제주개발공사는 세계랭킹 1위 선수를 두 명이나 배출한 후원 기업이 됐다. 

18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현재 프로골퍼 박인비(31, KB금융그룹), 고진영(24, 하이트진로), 오지현(23, KB금융그룹) 선수와 서브스폰서 후원 계약을 체결,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먼저 고진영은 지난 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LPGA 투어 통산 4승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 

개발공사는 지난 2014월 4월 당시 프로 1년차 고진영 선수와 서브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삼다수 계약과 같은 해인 8월 우승을 기록했고,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둬 돌풍으로 떠올랐다. 2016년은 KLPGA 대상을 차지했다. 

이후 2017년 후원사인 제주개발공사가 개최한 '제4회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다음해 LPGA 투어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한때 세계 1위를 호령했고 현재는 세계랭킹 7위인 박인비 선수도 제주삼다수의 대표적 스포츠 마케팅 성공 사례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삼다수의 이미지에 맞는 골퍼를 고민하던 제주개발공사는, 2012년 12월 박인비 프로와 서브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박 프로는 이듬해 LPGA 투어 6승과 2015년은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 획득 및 명예의 전당 입성 등 엄청난 성과를 이뤘다.

올림픽 후 귀국한 박인비 선수는 2016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것이 제주다'행사에 참여해 제주와 삼다수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2017년은 제주 명예도민과 삼다수 홍보대사가 됐다. 

또 다른 삼다수 후원선수인 오지현 선수의 조부모와 부친의 고향은 제주다. 그는 "나의 뿌리인 제주의 물을 알릴 수 있게 돼 무척 자랑스럽다"며 2015년 12월 서브스폰서 후원계약을 흔쾌히 수락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오지현 선수를 차세대 유망주로 판단, 프로 2년차에 마케팅 파트너로 선정했다. 

계약 이후 첫해 2016년 상금랭킹 12위를 시작으로 2017년 상금랭킹 3위, 2018년 '제5회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등을 거뒀다. 

오승현 제주개발공사 사회공헌 팀장은 "삼다수는 40%가 넘는 국내 점유율과 브랜드 파워, 청정하고 깨끗한 이미지 등으로 프로골퍼들이 후원을 선호하고 있다"며 "스포츠마케팅으로 제주도와 물에 대한 우수성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와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마케팅 활동을 잇고 있다.

한편 오는 8월9일 '제6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열린다. 올해 대회도 개발공사가 후원하는 박인비, 고진영, 오지현 선수가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 

'삼다수 마스터스'로 국내외 홍보 전략을 짜는 개발공사는, 에비앙챔피언십을 뛰어넘는 세계적 메이저 대회로 성장시켜 나가려는 중장기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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