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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동주민센터 김효선

교통 문제는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겪는 가장 큰 불편함 중의 하나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시에서는 “주변 주차장 이용 걸어서 이동하기” “인도·횡단보도 위 주·정차 안하기” “남의 집 앞에 주·정차 안하기” 등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에 시민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그러면 인도 위 개구리 주차나, 남의 집 앞에 주·정차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차를 여러 대 소유하지 않아도 되고...그러면 주·정차 문제도 같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

요즘 나는 출·퇴근 수단으로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같은 방향이고 비슷한 시간에 통학을 하는 막내아들과 함께 아침 출근길에 버스에 오른다. 아침 출근길이라 도로가 혼잡하여 승용차를 이용하면 20~30분이 걸리고, 버스를 이용하면 15~20분이 걸린다. 버스전용차로와 중앙차로를 이용을 하니 출발과 도착시간이 거의 정확하다

작년까지만 해도 승용차가 없으면 살수 없을 것 같았는데.. 중학생이 된 아들을 어떻게 통학시킬까 고민하다 “제주버스정보 웹”에서 검색해 보니 아들이랑 같이 출근할 수 있는 버스가 있는 걸 확인하고 그날부터 버스를 이용해서 출·퇴근하고 있다.

몇일전에는 신제주에 있는 장래식장을 버스를 이용해서 가는데 35분이 소요되었다. 승용차를 이용한 친구들은 퇴근시간이라 도로가 엄청 막혔다며 1시간 더 걸렸고도 하였다.

요즘 아는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버스전용차로제가 생긴 이후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약속시간에 정확하게 도착하는데, 그와 반면에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은 약속시간을 못 지킨다고 하는 여담을 종종 듣곤 한다.

내가먼저 지키면 제주가 달라지듯이 내가 먼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내가 먼저 차 한 대 줄여나가면, 주·정차 문제로 이웃끼리 말다툼이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이면도로가 주차장화되는일도 없을거고, 또한 궅이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렇게 대중교통 이용율이 높아져 차량이 줄어들게 되면 미세먼지 없는 청정 제주를 지키는데도 일조할 수 있게 되고 힐링하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 행복감을 우리 스스로 지켜낼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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