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음독자살 예방사업을 위한'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서귀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26일 오전 11시에 성산읍 신양리(이장 김법수) 마을회관에서『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생명사랑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은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과 정신건강검진 및 교육, 생명지킴이 양성과 위촉,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 주기적인 사용 모니터링 등을 통해 마을 주민의 정신건강증진 및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진행하고 있다. 성산읍 신양리 농가 260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며, 보관함은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고 열쇠를 별도 보관한다.
지난 12일 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와 성산읍 신양리(이장 김법수)는 본 사업과 관련해 협약을 맺었다. 1차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했고 농약보관함은 4월 25일과 26일에 260가구에 걸쳐 개별 배달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공모를 실시한 사업으로 2월 20일 서귀포보건소가 선정됐으며, 약 6500만원 상당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농약안전보관함을 통해 안전한 농약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더 나아가 서귀포시의 생명사랑 분위기가 조성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점차 자살율이 높은 읍․면 대상으로 마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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