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음독자살 예방사업을 위한'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 녹색마을 현판. ©Newsjeju
▲ 녹색마을 현판. ©Newsjeju

서귀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26일 오전 11시에 성산읍 신양리(이장 김법수) 마을회관에서『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생명사랑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은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과 정신건강검진 및 교육, 생명지킴이 양성과 위촉,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 주기적인 사용 모니터링 등을 통해 마을 주민의 정신건강증진 및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 농약보관함(견본). ©Newsjeju
▲ 농약보관함(견본). ©Newsjeju

특히, 이번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진행하고 있다. 성산읍 신양리 농가 260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며, 보관함은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고 열쇠를 별도 보관한다.

지난 12일 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와 성산읍 신양리(이장 김법수)는 본 사업과 관련해 협약을 맺었다. 1차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했고 농약보관함은 4월 25일과 26일에 260가구에 걸쳐 개별 배달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공모를 실시한 사업으로 2월 20일 서귀포보건소가 선정됐으며, 약 6500만원 상당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농약안전보관함을 통해 안전한 농약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더 나아가 서귀포시의 생명사랑 분위기가 조성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점차 자살율이 높은 읍․면 대상으로 마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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