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슬포수협 대평어촌계가 해녀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Newsjeju
▲ 모슬포수협 대평어촌계가 해녀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Newsjeju

모슬포수협 대평어촌계(어촌계장 오연수)가 제8회 수산인의 날을 맞아 수산업·어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시상은 지난 23일 해양수산부 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평어촌계는 2009년 해녀노래 공연팀을 구성해 이듬해인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7월~9월 주말 야간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난드르 올레 해녀 공연’ 160여회를 운영했으며, 특히 외국 관악팀과 협연을 추진하는 등 제주해녀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독일 로렐라이시와 피닉스파운데이션 밴드팀의 초청으로 이어져 지난해 10월에는 독일에서 공연을 갖는 등 제주해녀문화의 세계화에도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대평어촌계 해녀공연팀은 지난 4월 국립무형유산원의 인류무형문화유산 가치 보전 및 진흥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10월 전주에서 열리는 무형문화재대전에 참가해 제주해녀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제주도 홍충희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녀들이 생업만이 아니라 문화여가를 즐기면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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