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까지 전년보다 22% 감소했었으나, 올해엔 12% 증가세로 돌아서

제주와 부산 뱃길을 1년여 만에 다시 재개하는데 투입된 (주)동북아카페리 소속의 블루스타호(위)와 레드스타호. 블루스타호는 건조된 지 29년이나 된 노후 여객선이며, 레드스타호 역시 23년이 지난 여객선이다. 이 둘 여객선은 2년 후 운항이 중단된다. ⓒ사진=동북아카페리 홈페이지.
지난 2016년에 제주와 부산 뱃길을 다시 재개하는데 투입됐던 여객선들. 노후된 여객선들이라 2018년에 운항이 중단되면서 제주뱃길 이용객이 줄었었으나 올해 대체 선박이 투입되면서 제주뱃길 이용객들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진=동북아카페리 홈페이지.

제주뱃길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9년도 제주항의 여객선 카훼리 1/4분기 여객수송 실적이 전년도 대비 12% 증가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28만 763명보다 3만 4617명이 늘어난 31만 5380명이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했다.

제주항뿐만 아니라 모슬포항에서 가파도와 마라도를 이용한 여객도 전년도보다 2만 8765명이 증가했다. 지난해엔 23만 8256명, 올해는 26만 7021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뱃길 여행객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11월까지 집계된 자료에선 2017년에 300만 7021명이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했었으나 2018년엔 234만 5850명으로 22% 가까이 줄었었다.

이랬던 제주뱃길 여행객이 올해 들어서자마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뱃길관광이 다시 활성화된 이유에 대해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엔 일부 선박들의 운행기한이 만료되면서 대체 선박을 건조하느라 이용객이 줄었다가 대형 카훼리 여객선이 투입되면서 선사 홍보가 이어지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자치도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중단됐던 제주와 인천을 오가는 항로가 오는 7월에 재개되면 여객선을 이용하는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모슬포와 가파도 및 마라도 항로 활성화를 위해서도 5월부터 모슬포 여객선 대합실 증·개축 등의 시설개선 사업도 추진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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