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관(관장 고용천)은 ‘100년 전 변방의 섬에서 울렸던 그날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2019년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 사업’ 공모에 선정돼 참가자를 모집한다.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가까운 도서관을 통해 현장과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인문학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강연, 탐방, 독서가 결합된 새로운 독서문화의 장(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길 위의 인문학은 ‘100년 전 변방의 섬에서 울렸던 그날의 함성’을 주제로 제주에서의 3대 항일 운동인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만세 운동 및 해녀항쟁을 통해 일제의 탄압과 수탈에 맞선 제주 민중들의 모습을 찾아가 볼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8일부터 7월 20일까지 현장 탐방을 병행해 매주 토요일 총 10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에 한금순(문학박사, 한국사), 문영택(사단법인 질토래비 이사장), 고영철(제주 흥사단 대표), 김현정(사단법인 질토래비 상임이사) 선생님이 진행하게 된다. 강연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탐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뤄진다.

참가 신청은 4월 30일부터 제주도서관 홈페이지(프로그램 수강신청 메뉴)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하며, 30명까지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사업이 서로 소통하면서 지역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기 성찰의 계기가 되어 생활속 인문학 향유의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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