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송풍형 인공수분기 시범사업 추진
키위, 송풍형 인공수분기 시범사업 추진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04.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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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권총분사식보다 인공수분 시간 1/3 단축
▲ 송풍형 인공수분기를 사용해 키위나무에 꽃가루를 뿌려주고 있는 시범사업 현장. ©Newsjeju
▲ 송풍형 인공수분기를 사용해 키위나무에 꽃가루를 뿌려주고 있는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Newsjeju

키위나무의 송풍형 인공수분기 시범사업이 지난 1월부터 추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세센터(소장 홍순영)는 성산지역 키위 재배농가 2곳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암수딴그루(자웅이체) 나무인 키위나무는 개화시기가 나무마다 달라 자연수정이 어렵다. 이 때문에 꽃에 일일이 꽃가루를 뿌리는 권총분사 방식으로 인공수분을 진행해 왔다.

허나 이 권총분사식은 10ha 면적당 인공수분 작업시간이 9.5~12시간 정도 소요돼 굉장히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송풍형 인공수분기에는 기존 송풍기에 화분 토출량을 조절할 수 있는 인공수분기가 부착돼 있어 인공수분의 작업시간이 권총분사식보다 1/3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권총분사식보다 꽃가루량이 많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 17일부터 개화시기가 빠른 레드키위 인공수분 작업을 완료했으며, 4월 24일부터는 골드키위 인공수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꽃가루 사용량이나 소요시간, 착과율을 조사하고, 수확 후에는 생체중, 건물중, 크기, 종자수를 측정하는 등 시범사업 효과와 품질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키위 수확기에 재배농가, 농협,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노동력을 줄이는 기술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송풍형 인공수분기 사용 농가에서는 “권총분사식보다 작업 시간이 짧고 편리해 자가 노동력으로도 인공수분이 가능하고, 수꽃가루를 자가 채취해 이용하면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고덕훈 농촌지도사는 “키위 송풍형 인공수분기의 경제성 등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한 이후 확대 보급해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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