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 개관 9주년 기념 특별기획

▲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Newsjeju
▲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Newsjeju

세계4대 음악콩쿨 '반클라이번'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제주에서 공연을 갖는다.

제주아트센터는 개관 9주년을 기념한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오는 5월 17일(금) 오후 7시 30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나의 클라라' 제주공연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클라라 슈만을 중심으로 그녀의 배우자였던 로베르트 슈만, 그리고 이들과 밀접하게 엮여 있는 요하네스 브람스 등 세 사람의 음악적 동지들의 우정과 사랑, 열정을 기리는 밀도 높은 곡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을 맞아 선우예권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5월 16일 울산 공연을 시작으로 6월 1일까지 10개 도시투어를 이어간다.

'나의 클라라'의 관람료는 R석 3만 원, A석 2만 원, B석 1만 원이다. 공연관람은 7세 이상 가능하며, 입장권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http://arts.jejusi.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주4.3유족, 노인, 다자녀가족(카드 소지자) 등은 50% 할인, 문화사랑회원 및 20인 이상 단체 등은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우예권은 "콩쿠르 우승자 기념 리사이틀은 했었지만 직접 고심 끝에 고른 곡들로 여는 첫 전국 리사이틀"이라며 "같은 프로그램들을 연주하면서 힘들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 작곡가들과 더 밀접해지고 시간이 갈수록 성숙도도 높아 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4대 음악콩쿨은 '쇼팽 콩쿠르', '차이코프스키 음악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반 클라이번 콩쿠르' 등으로 이 중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루마니아의 라두 루푸(1966년 우승), 독일의 크리스티안 차하리아스(1973년 준우승), 알렉세이 술타노프(1989년 우승), 올가케른(2001년 우승) 등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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