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백지화 후속 대책 내놔
삼양, 노형, 연동, 화북 등지에 총 812세대 행복주택 및 주차장 조성계획 밝혀

제주특별자치도가 29일 제주시 삼양과 화북, 노형, 연동 등지에 총 812세대의 행복주택과 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주자치도가 지난해 12월 20일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계획을 백지화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행복주택 건립을 위해 제주도정은 도심에 위치한 공유지 공영주차장과 공한지 주차장,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등 5곳을 신규 부지로 선정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9일 삼양과 화북, 연동, 노형 등 5곳에 행복주택 및 주차장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Newsjeju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9일 삼양과 화북, 연동, 노형 등 5곳에 행복주택 및 주차장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Newsjeju

삼양과 노형동의 공영주차장과 연동 지역의 공한지 무료주차장이 '행복주택+주차장'으로 개발된다. 이곳엔 지하 3개 층과 지상 1개 층 등 4개 층을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토록 하고, 지상 2층 이상부터 행복주택으로 짓게 된다.

행복주택 신규 부지인 삼양동 공영주차장의 위치는 삼화지구 내 '삼양 2동 2176-13번지(2234.1㎡)'이며, 현재 74면의 주차면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100세대의 주택이 들어서며, 주차면수는 기존보다 최소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또한 노형동의 공영주차장은 97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노형동 2517-1번지(1423㎡)'다. 이곳에도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80세대의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연동 1375-3번지(1973㎡, 65면)에 위치한 공한지 무료주차장에도 같은 규모로 160세대가 지어진다.

이와 함께 화북상업지역 내 도시개발사업부지엔 '화북 1동 1400번지(7706㎡)'에 300세대의 행복주택이 같은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시 동부환승센터 부지인 '제주시 6호광장 일대(1만 3892㎡)'엔 172세대의 행복주택이 지어진다. 환승센터는 주 목적이 주차장이어서 지상 1∼4층에 주차공간이, 행복주택은 지상 5∼6층에 조성된다.

제주도정은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부지의 기능을 유지시키면서 현재보다 주차면수를 더 확대하고,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 제주특별자치도가 29일 발표한 행복주택 신규부지 위치도.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가 29일 발표한 행복주택 신규부지 위치도 5곳. 사진=다음카카오 지도. ©Newsjeju

행복주택 건설비의 70%는 국가예산(국비 30%, 기금 40%)로 지원되나, 주차장 예산은 별도로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주자치도는 생활SOC사업에 이를 포함시켜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정은 현재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제주시 일도2동과 서귀포시 중앙동 주민센터 2개소를 주민센터와 행복주택, 공영주차장으로 복합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31일에 계획 승인돼 추진 중에 있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임대주택을 짓는 것만이 아니라 기존 주차장 기능을 확대하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무주택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복합개발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공약대로 2022년까지 청년과 저소득층을 위한 행복주택 5000호 건립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립 백지화 이후로 도심에 위치한 공유지 공영주차장과 공한지 주차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대책부지 발굴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만 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행복주택은 5000호, 국민임대주택 4000호, 영구 및 매입임대주택은 1000호다.

공약 1만 호 중에 현재 4867세대가 건립됐거나 추진 중에 있다.
강정과 삼화, 아라, 봉개, 혁신도시, 삼도1동, 함덕 등 7개 지구에 1969세대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현재 삼도2동과 한림, 건입동, 서홍동, 일도2동, 중앙동, 성산 및 고성 등 11개 지구에 1610세대가 사업승인을 받았다.

이 외에도 남원 의귀에 국민임대주택 16세대가 추진 중이며, 김녕에도 공공주택지구 903세대가 지구로 지정돼 있다.

아래는 지난 2016년 이후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 4867세대 현황표. 

유형

구분

지 구 명

세대수

비고

 

행복주택

합 계

1,466

 

 

개발공사

294

 

아라이동

39

입주완료

삼도일동

26

‘19. 3월 입주

삼도 2

21

‘19. 6월 착공

한림읍(한림0

16

‘19.11월 준공

조천읍(함덕)

48

‘19. 3월 입주

건 입 동

144

‘19. 6월 착공

LH

770

 

봉 개 동

280

입주완료

혁신도시

200

입주완료

서 홍 동

90

‘20. 7월 준공

일도이동

120

‘22. 3월 준공

중 앙 동

80

‘22. 3월 준공

JDC

1첨단단지

402

‘20. 3월 준공

국민

임대

1,458

 

L H

강정지구

556

입주완료

봉개지구

260

입주완료

서귀포성산

346

‘20. 7월 준공

김녕지구

280

‘22.12월 준공

개발공사

남원의귀

16

‘20.12월 준공

공공

임대

1,334

 

L H

삼화지구

560

입주완료

J D C

1첨단단지

391

‘20. 3월 준공

L H

김녕지구

236

‘22.12월 준공

개발공사

김녕지구

147

‘22.12월 준공

공공

분양

LH

김녕지구

224

‘22.12월 준공

매입

임대

385

 

L H

제주시

127

매입완료

서귀포시

92

매입완료

개발공사

제주시

58

매입완료

서귀포시

108

매입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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