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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강정호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텍사스는 5월 1일(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피츠버그와 일전을 치른다.

텍사스는 29일 현재 시즌 14승 13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에 3홈런 11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무려 0.420이다.

추신수는 지난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4월 성적만 놓고 보면 전성기인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시절을 방불케하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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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AP/뉴시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24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회 말 1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강정호는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홈런과 2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2019.04.25.


반면, 피츠버그는 최근 8연패를 당해 시즌 12승 1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있다. 타선의 침체로 동력을 상실했다. 

강정호 역시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강정호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연일 홈런포를 터뜨리며 2년간의 공백을 무색케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돌입한 후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강정호는 올해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0에 4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타율이 최하위권이다. 파워는 여전하지만, 선구안이 크게 떨어졌다. 스윙 중심에 맞는 타구가 현저하게 줄었다.

강정호가 부진한 사이 경쟁자 콜린 모란은 타율 0.255에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가 빠른 시일 안에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지 못하면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리게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생존 여부도 불투명하다.

추신수의 출전은 확정적이지만, 강정호 선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어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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