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보다 사업규모 크게 늘면서 신청 방식도 많이 개선돼

제주특별자치도는 622개 사업에서 2122명의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

이는 올해 상반기 때 실시한 공공근로사업 채용인원인 712명 보다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제주자치도와 직속기관 및 사업소에서 추진하는 60개 사업에서 77명을, 제주시에선 290개 사업에 1174명을, 서귀포시는 272개 사업에 871명을 채용한다.

채용분야별 모집인원을 보면 환경에서 1651명, 행정지원 237명, 안전 76명, 실태조사 72명, 복지 64명, 정보화사업 22명이다.

각 사업별로 채용시기와 채용규모이 다르며, 제주자치도 홈페이지 내 '일자리/채용정보'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종전보다 조금 완화됐다. 재산이 2억 원 이하이면서 중위소득 65% 이하인 자와 함께 실업 상태에 있는 만 18세 이상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참여자격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은 우선적으로 선발된다.

또한 기존에는 상·하반기로 일괄 모집한 뒤 배치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부터는 각 사업부서에서 연중 수시 모집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신청자가 사업별 채용계획에 따라 직접 본인이 희망하는 근무지역과 근무내용, 근무시간 등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근무시간 역시 사업 특성에 따라 1일 3시간, 6시간, 8시간 등으로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도록 함에 따라 구직자의 상황에 맞게 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정은 반복적으로 참여하는 공공일자리에 의존하지 않고 민간일자리로도 진입할 수 있도록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상담 교육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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