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제주 공연
5월10·11일 이틀간 문예회관서 개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4.16가족극단 노란리본, 안산온마음센터가 주관하는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기획공연이 오는 5월 10일(금) 오후 7시30분, 5월 11일(토) 오후 3시, 이틀간 제주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2015년 결성된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은 세월호 가족으로 구성된 극단이다. 이들은 2016년 10월, 가족들을 위로했던 분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서민노동자 가정의 꿈과 노동운동의 현실을 그린 ‘그와 그녀의 옷장’을 첫 작품으로 공연했다.

2017년에는 세월호 이후 따뜻한 이웃공동체가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세월호 가족의 일상을 그린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공연을 진행하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60곳이 넘는 지역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공연은 이웃에게 소리 없는 공격과 은근한 소외를 당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 신순애와 따뜻한 닭죽으로 동네의 분위기와 사람들을 달래가며 사람답게 살아가려 노력하는 김영광 할아버지, 그리고 동네 이웃 사람들의 이야기를 코믹으로 풀어낸 이야기다.

노란리본 김명임(곽수인 모) 대표는 "아이들이 가고 싶었던 제주를 5년이 지난 후 엄마들이 대신 가서 연극으로나마 아이들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면서 "아직 어느 것도 밝혀진 것도 없고 누구도 처벌받지 않은 상황에서 세월호 가족들의 삶과 현실을 연극을 통해 좀 더 가깝게 만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본 공연은 8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사전접수는 유선전화 031-411-1541(내선309) 또는 홈페이지(http://www.ansanonmaum.net) 참여신청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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