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2019 세계노동절 제주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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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노동절의 날(5월 1일)'을 맞아 제주지역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 민간위탁 철회, 노동개악 저지 등 하나의 목소리를 모았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청 맞은 편 도로에서 '2019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내 노동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난 20여년 동안 비정규직 노동자는 늘어났고, 차별이 심화되는 등 극단적인 사회 양극화가 생겨났다"며 "노동자의 차별을 끊기 위해 비정규직은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해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폐기' 선언으로, 최저임금 노동자는 다시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최저임금 1만원은 모든 노동자가 누려야 할 최소한의 임금이자 삶의 기준"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내 노동자들의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주요 내용은 ▶민간 위탁된 제주도내 주요 공공시설물 및 사업장 제주도 직접 운영 ▶북부광역 스레기 소각시설 제주도 직접운영 및 직접고용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제주도 직접 운영 및 고용 등이다. 

민노총 제주본부는 "제129주년 세계 노동절의 날을 맞아 요구사항을 쟁취하고, 노동자의 세상을 이뤄내기 위해 더욱 싸워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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