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감시원(21명) 읍면동 배치

서귀포시에서는 가축분뇨 불법처리로 인한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축산악취 등 민원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축산환경감시원(21명)을 채용해 지난 1일부터 활동을 개시했다.

축산환경감시원은 기간제근로자로 채용했으며, 양돈장 등이 밀집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54명의 지원자 신청을 받아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21명을 선발했다.

채용된 축산환경감시원은 읍면동(대정읍 4명, 남원읍 4명, 성산읍 2명, 안덕면 2명, 표선면 4명, 중문동 2명, 예래동 2명)과 녹색환경과(1명)에 배치했으며,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 감시활동 주요내용은 축산악취 모니터링, 가축분뇨 무단배출, 비밀배출구 설치, 불법처리행위에 대한 감시 및 증거 수집 등이다.

서귀포시는 본격적인 감시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2일 서귀포시청 별관 4층 셋마당에서 축산환경감시원(21명)과 공무원(11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도 실시했다.

직무교육은 △감시원 복무에 관한 사항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사항 △축산악취 포집 및 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전문 강사 초빙해 교육이 이뤄졌으며, 직무교육을 이수한 축산환경감시원에게는 감시원증, 단속복(조끼, 모자), 단속장비(방역복, 악취포집기, 채수병 등)를 지급했다.

김태엽 서귀포시부시장은 이날 교육장에 참석해 축산환경감시원들을 격려하면서 감시원증을 수여했으며, 양돈장 인근지역 주민들이 악취 등 환경오염이 없는 청정한 환경에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환경파수꾼의 임무와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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