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집단 구럼비 유랑단(대표 고권일)은 오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설치전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Newsjeju
▲ 창작집단 구럼비 유랑단(대표 고권일)은 오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설치전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Newsjeju

창작집단 구럼비 유랑단(대표 고권일)은 오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설치전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구럼비 유랑단은 "강정해군기지가 완공된 2016년 이후 해군은 매년 어린이날에 부대개방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주해군기지의 부대개방행사는 국제 인권규약을 위배하는 행위이다. 어린이들로 하여금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게 만드는 행사"라고 규탄했다.

구럼비 유랑단은 어린이날 해군기지 부대개방 행사를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치전시를 진행해 구럼비에 얽혀있는 개인의 사적인 기억들을 텍스트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와 관련해 구럼비 유랑단은 "전시는 시적인 텍스트들과 구럼비 지도를 비롯해 다양한 그림들이 새겨진 표지판 형식의 구조물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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