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홈경기에서 첫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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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제15대 감독으로 최윤겸 감독이 선임됐다.

3일 제주유나이티드에 따르면 신임 최윤겸 감독은 구단을 위해 헌신했던 구단 레전드다. 지난 1986년 제주 전신인 유공 코끼리 축구단에서 데뷔, 1992년 은퇴 전까지(162경기 출전, DF) 그라운드를 누볐다.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도 구단 트레이너와 코치를 역임했고, 2001년에는 제6대 감독으로 선임되는 등 제주축구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2016년 강원을 지휘할 당시, 강원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2018년에는 2부 리그 부산을 지휘, 서울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분전했다.

최윤겸 감독은 수비 출신답게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작은 공간에서 강한 축구이자 전진 압박과 빠른 템포의 경기를 펼친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최 감독이 감귤타카로 불리는 구단 고유의 패싱 축구(니폼니시 축구)를 실현할 적임자로 보고 있다. 최윤겸 신임 감독은 내일(5월 4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한편 조성환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현재 제주유나이티드는 12개 구단 중 최하위로 4무5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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