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의장 등 의회사무처 20여 명, 조천읍 신흥리 해안가서 파래수거에 총력

▲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일대 해안가 파래 수거 작업에 나선 김태석 의장과 도의원, 의화사무처 및 주민 일원들. ©Newsjeju
▲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일대 해안가 파래 수거 작업에 나선 김태석 의장과 도의원, 의화사무처 및 주민 일원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3일 '현안·현장을 가다' 5번째 행선지로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해안가를 찾았다.

이날 물때를 맞춰 김태석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20여 명은 오후 1시 30분부터 파래수거 작업에 나섰다. 이들과 함께 신흥리 주민과 조천적십사봉사회, 해병대조천읍전우회, 조천읍사무소 직원, 해병 제9여단 장병 등 총 120여 명이 이날 작업에 동참했다.

파래수거 작업은 이맘때 쯤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일이다. 조천읍 지역을 비롯해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해안이 파래로 뒤덮인다.

해안에서 정비해야 할 일은 파래 뿐만이 아니다. 괭생이모자반도 밀려오면서 민원이 쌓여만가고 있으나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

이에 제주도의회는 실태점검과 대책 마련 차원에서 어촌계와 어민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이날 현장 수거에 함께했다.

신흥리 노인회장 김영택은 “해안가로 밀려드는 파래 수거작업을 벌여도 그때 뿐이라 어선 입·출항에 지장이 있고 어로작업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행정과 의회 차원에서의 관심을 당부했다.

봉사활동을 벌였던 해병 제9여단 조 일병은 “파래 수거 활동이 힘들었지만 마을주민들의 애로를 다소나마 덜어드렸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김태석 의장은 “현장 상황을 보니 어민들의 고충을 몸소 느꼈다"며 "이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더 심각해지고 있어 걱정이다. 대책마련을 위해 더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해마다 제주연안으로 밀려오는 파래나 괭생이모자반 때문에 반복적인 수거 작업이 펼쳐지고는 있으나 별다른 대책마련이 없다. ©Newsjeju
▲ 해마다 제주연안으로 밀려오는 파래나 괭생이모자반 때문에 반복적인 수거 작업이 펼쳐지고는 있으나 별다른 대책마련이 없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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