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이 이달 말 재개관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 마을도서관화’ 사업을 완료하고, 이달 31일 재개관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김영수도서관은 지난해 12월 사업이 완료된 이후 책모으기 행사로 도서를 확충하고,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김영수도서관 마을도서관화 사업은 도와 도교육청이 협업을 통해 추진한 사업으로, 증·개축(리모델링)을 위해 국비 등 총 9억 원이 투입됐다.

제주도는 ‘아이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야기하고 쉴 수 있는 원도심만의 마을도서관’을 목표로 아이와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을과 학교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마을교육 공동체’로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수도서관은 학교도서관과 사용하지 않는 창고와 관사를 활용해 지상 2층, 연면적 365.03㎡ 규모로 확장 새단장했다.

1층은 고즈넉한 한옥집을 연상케 하는 열람실과 카페, 공부방, 아이돌봄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2층은 제주목 관아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열람실과 서가, 옥상테라스 등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준공식 이후 도시재생 및 교육 관계자, 도서관 전문가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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