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전기차 연관산업 더 발전시켜야”

▲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Newsjeju
▲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Newsjeju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개막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가 전기차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전기차 규제를 개선하는 문제를 비롯해 전기차 전문인력과 연관산업에 대한 시범적인 제도들을 만드는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서로의 경험과 서로의 구상을 교류하면서 전기차규제자유특구인 제주가 어떻게 역할을 해야할지 많은 의견과 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해 달라"면서 개막식에 참가한 국내·외 전기차 관계자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원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기차 연관산업은 당초 목표했던 것 만큼의 발전을 거두지 못해 앞으로의 과제"라면며 "에너지, 교통, 스마트도시가 맞물리는 핵심요소이자 플랫폼인 전기자동차가 앞으로 연관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큰 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Newsjeju
▲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Newsjeju

특히 원 지사는 "제주도는 2030년까지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추구해 나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스마트도시를 제주라는 섬에서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 새로운 네트워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총 22개 컨퍼런스·58개 세션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중국 전기차 100인회(China EV 100), 한·중·일 EV포럼, 블록체인과 전기차 포럼을 비롯해, 전기차 표준/자율주행포럼, 아시아태평양 전기화 국제학술대회(IEEE)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국내·외 기업들의 전기차 전시는 물론, 자율주행차 셔틀체험, 명품 전기차 및 초소형 전기차 시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제주도는 지난달 17일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1차 협의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7월 전기차 특구 지정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Newsjeju
▲ 제주도는 지난달 17일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1차 협의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7월 전기차 특구 지정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Newsjeju

특히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 전기차 관련 전문 바이어와 150여 개 기업들이 참가하는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 비중을 대폭 늘려, 국내 중소·중견 전기차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 및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김대환 이사장과 함께 야코브 사마쉬 뉴욕 주립대학교 부총장과 문국현 NPI CEO(유한캠벌리 전 회장) 등 3명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정부 유관기관의 후원기관이 더 늘어났다. 기존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에 이어 통일부, 중소벤처기업부, 농촌진흥청도 후원에 동참했다.

여기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신재생에너지포럼,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등의 유관기관들도 힘을 더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17일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1차 협의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7월 전기차 특구 지정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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