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7일 에콰도르 대통령궁에서 만타공항 30년 운영권 사업참여 제안서 제출

▲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7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에콰도르 정부에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참여 제안서를 전달했다. ©Newsjeju
▲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7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에콰도르 정부에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참여 제안서를 전달했다. ©Newsjeju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는 현지시각 7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에콰도르 정부에 만타공항(Manta Airport) 운영권 사업참여 제안서를 전달하고 중남미 공항 운영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대통령궁에서 오토 소넨홀츠너(Otto Sonnenholzner) 부통령에게 에콰도르 5대 공항 중 하나인 만타공항의 30년 공항 운영권 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전달했다.

공사는 지난 2017년 에콰도르 정부가 추진하는 만타, 라타쿵가, 산타로사의 3개 공항 운영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번 이낙연 총리의 중남미 순방행사의 한국-에콰도르 교통협력 업무협약에 발맞춰 만타공항 운영 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부간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G2G사업 성격상, 우리 정부와 에콰도르 정부의 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되면 올 연말 국내 최초의 해외공항 운영권 사업의 수주가 예상된다.

공사는 40년에 가까운 대한민국 14개 공항 운영 노하우와 신뢰도를 기반으로 콜롬비아 산타마르타, 페레이라 국제공항 등 7개 공항 운영자문사 역할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공항 수주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이번 에콰도르 공항 운영권 사업을 계기로 공사의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가 이번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 수주에 성공하게 되면, 공항시설의 단순 관리로 수수료를 받는 위탁관리사업과 달리 계약 조건에 따라 장기간 경영권을 이양받아 시설관리 및 운영, 투자 개발 등 공항의 전반적인 업무를 이행하고 수익이 발생하는 최초의 공항 운영권 사업이 되며, 30년의 운영기간동안 약 5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