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중앙고등학교는 지난 8일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학생생활규정 변경’에 대한 3주체 대토론회를 실시했다. ©Newsjeju
▲ 제주중앙고등학교는 지난 8일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학생생활규정 변경’에 대한 3주체 대토론회를 실시했다. ©Newsjeju

제주중앙고등학교(교장 채칠성)는 지난 8일 학교 체육관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학생생활규정 변경’에 대한 3주체 대토론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다혼디배움학교로서 참여와 소통의 문화를 형성하고 창의적인 학교운영과 더불어 민주시민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의사소통역량을 키워주기 위해서 개최됐다.

대토론회를 통해 학교생활규정 중 지켜지지 못하거나 시대 흐름에 맞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 규정 내용을 학생, 학부모, 교사가 다함께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논의해 학생들 스스로가 지킬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를 가지고 도입됐다.

대토론회에서 학생들은 ‘교복, 용의복장, 휴대폰 사용’과 같이 뜨거운 쟁점이 되는 3가지 안건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대토론회에서 발표자뿐만 아니라 소수의 의견도 수렴할 수 있도록 휴대폰과 연결해 익명으로 보낸 학생들 의견을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띄어 진행자가 발표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이 차별 없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민주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제주중앙고등학교 채칠성 교장은“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서로의견을 나누고 민주시민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대토론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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