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4월 여론조사 결과 발표... 원희룡 제주지사, 전월보다 3계단 하락한 반면 이석문 교육감은 3계단 상승

▲ 4월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원희룡 지사는 전월보다 3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사진=리얼미터. ©Newsjeju
▲ 4월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원희룡 제주지사는 전월보다 3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사진=리얼미터. ©Newsjeju

리얼미터가 10일 올해 4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전월보다 3계단 하락한 반면, 이석문 교육감은 3계단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지사 평가에서 원희룡 지사는 49.4%의 지지율(잘한다는 긍정평가)로 7위를 기록했으며, 이석문 교육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평가에서 47.2%의 지지율로 Top 3위에 올랐다.

시·도지사 부문에서 전국 1위는 광주 이용섭 시장으로 60.9%의 지지율을 얻었다. 2위는 전남 김영록 지사 57.8%, 3위는 경북 이철우 지사 55.0%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민선7기 조사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김영록 전남지사는 10개월만에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곳의 광역시장으로 범위를 좁혀서 보면, Top3에서 1위는 광주 이용섭 시장이며 2위는 세종 이춘희 시장(50.5%), 3위는 서울 박원순 시장(48.2%)로 나타났다. 특히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달 꼴찌인 8위에서 이달 5위로 올라섰으며, 오거돈 부산시장도 지난 9개월 동안 최하위권을 유지해오다 이번에야 14위(43.4%)로 반등했다.

9곳의 도지사 중에서 1위는 전남 김영록 지사, 2위는 경북 이철우 지사, 3위는 강원 최문순 지사(51.8%)다.

▲ 4월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전월보다 3계단 상승하면서 2개월만에 Top3에 다시 진입했다. 사진=리얼미터. ©Newsjeju
▲ 4월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전월보다 3계단 상승하면서 2개월만에 Top3에 다시 진입했다. 사진=리얼미터. ©Newsjeju

시·도교육감 부문에선 전북 김승환 교육감이 유일하게 50%대 긍정평가를 보이면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52.4%로 1위, 2위는 전남 장석웅 교육감이 49.5%, 3위는 제주 이석문 교육감이 47.2%의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이석문 교육감은 이번에 3계단이나 상승하면서 2개월만에 다시 Top3에 진입했다.

8명의 시교육감 중에서 1위는 광주의 장휘국 교육감으로 47.1%다. 도교육감 부문에서 Top3보다 낮은 것을 보면 도교육감들의 위세가 훨씬 크다고도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4월의 주민생활도 만족도에선 제주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제주지역은 61.6%의 만족도를 보이면서 5개월만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서울이 61.3%로 2위, 3위는 전남이 60.1%의 만족도를 보였다. 전월 1위 지역은 전남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광역시로 40.7%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인 53.4%보다도 한참 낮은 수준이다. 도 부문에선 경북 지역이 45.5%로 최하위를 보였다. 도 부문 전국 평균 생활만족도 역시 53.4%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에서 지난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유무선 RDD 방법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5.9%다. 오차범위는 전국 95% 신뢰수준에서 ±0.8%p다. 광역자체단체별 조사대상은 1000명이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4월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여론조사 결과. ©Newsjeju
▲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4월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여론조사 결과.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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