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택시기사 신고로 출동한 경찰, 30대 중국인 붙잡아

▲제주동부경찰서. ©Newsjeju
▲제주동부경찰서. ©Newsjeju

제주시내 귀금속 판매점에 침입하려던 30대 중국인이 택시기사 신고로 현행범 체포됐다.

10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중국인 후모(34. 남)씨를 절도미수 혐의로 붙잡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후씨는 오늘(10일) 새벽 2시25분쯤 제주시 중앙로 모 귀금속 가게에 침입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후씨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잠겨있는 가게 문을 발로 차는 등 파손 행위를 하다가 지나가던 택시기사가 목격, 경찰에 신고하며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후씨는 "제주 입도 후 돈이 없어 귀금속을 훔치려 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또 중국인 후씨는 지난 4월 27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했다.   

제주동부서 관계자는 "강·절도 범죄 발생시 초기에 범인을 잡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중국인 신고에 나선 택시기사 A씨에 검거보상금과 감사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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