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653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나선 원 지사
이석문 교육감 "존엄이 존중받는 세상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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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관음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가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Newsjeju

불기 265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원희룡 제주지사가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고, 평화로운 제주사회를 기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2일 오전 관음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 축사에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주지 허운스님)에서 주관한 이날 법요식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불자 및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부처님의 자비공명이 가득한 제주 사회를 기원한다"며 "올해 부처님 오신 날 표어 '마음愛(사랑 애) 자비를, 세상愛(사랑 애) 평화를' 처럼, 모두의 마음에 자비와 갈등 가득한 세상에 평화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불자들과 함께 평화롭고, 마음속에 자비가 가득한 진정한 평화의 섬 만들기를 위해 겸허한 자세로 도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지사는 "자비의 등불이 가정과 일터, 제주공동체의 모든 갈등과 대립을 해결하고, 진정한 화해와 평화의 싹을 띄우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축사 후 아기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에 참여해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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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참석했다. ©Newsjeju

한편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도 메시지를 전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연꽃의 뿌리가 서로 이어져 있는 것처럼, 우리 모두는 서로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존엄한 존재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로부터 피어난 자비와 평화의 마음이 가족과 이웃, 남과 북, 세계 전체로 연꽃처럼 이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평생의 인연과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엄함이 소중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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