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탐라문화광장 도로변 현수막 소실, 경찰 방화 추정
더민주당 도내 15곳에 '취임 2주년 현수막' 내걸어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기념해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인근(동문시장 맞은편)에 내걸린 현수막이 불에 탔다. 경찰 등은 방화 추정으로 판단, 수사에 나서고 있다.
13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2일 밤 10시25분쯤 제주시 일도1동에서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이 소실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소실된 현수막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과 '정의로운 전진'이라는 문구가 함께 담겨있었다. 현수막은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지역위원회에서 걸었다.
제주도당은 지역위원회(제주시 갑, 제주시 을, 서귀포시)에서 각 5개씩 도내 15곳의 장소에 걸어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를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주변 CCTV 등을 확인하며 용의자를 쫓고 있다.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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