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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와 서귀포시는 지난 10일(금) 안덕생활체육관에서 강윤경 서귀포시지부회장을 비롯한 4․3유족 700여명, 송승문 도유족회장,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윤경 서귀포시장, 위성곤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 창립12주년 기념행사 및 4․3유족과 함께하는 제2회 동백꽃 가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기영 소설가의 제주4․3에 대한 특별강연, 서귀포시지부회 창립기념행사, 도올 김용옥 선생의 제주4‧3영상 관람에 이어 4․3유족과 함께하는 동백꽃가요제가 차례로 이어져 제주4․3에 대해 바로 알고 4․3유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윤경 서귀포시지부회장은 이날 “오늘 행사를 통해 4․3유족이 함께 화합하고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며 치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조속한 4․3특별법 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4․3유족 오영석씨는 “오늘 행사를 통해 멋진 공연도 즐기고, 유족이 함께 노래도 부르며 정말 기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며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와 서귀포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매해 이런 행사가 개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는 2007년 출범 후 그동안 4․3유족들의 명예회복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매년 유족들의 4․3추념식 참석을 독려하고, 도내·외 4․3 관련 유적지를 찾아 희생자의 영령을 위로하는 순례사업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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