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는 학생들에게는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을 지역주민들에게는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신산중학교와 안덕중학교에 사업비 1억2000만 원을 투입해 2,700제곱미터(㎡)규모의 학교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추진을 위해 대상학교의 의견수렴과 명상숲설계심의회를 거쳤으며, 지난 4월에 사업을 착공해 6월중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신산중은 소나무 동산을 활용한 쉼터조성을 안덕중학교는 정문과 후문 양쪽에 자연체험공간 조성을 주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상록수 위주의 수목을 낙엽교목과 관목을 적절히 배치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스러운 숲을 조성해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귀포시에서는 명상숲 조성취지와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꽃과 열매를 관상할 수 있는 배롱나무외 15종, 3,585여본과 향토야생화 7,525본을 식재하게 된다. 야외수업을 병행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이동 동선을 이용자 편의와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야외용탁자, 벤치, 디딤돌 등을 시설한다.

서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6억8900만 원을 투자해 12개학교에 학교숲 조성을 지원 했으며, 앞으로 국고 절충 등을 통해 많은 학교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산림청에서 주관한 명상숲 조성 분야 평가에서 한마음초등학교가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신산중. ©Newsjeju
▲ 신산중 조성후. ©Newsjeju
▲ 안덕중. ©Newsjeju
▲ 안덕중 조성후.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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