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단속 끝에 총 159명 검거...19명 구속

▲ 제주지방경찰청. ©Newsjeju
▲ 제주지방경찰청. ©Newsjeju

병원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식당에서 행패부린 이른바 생활주변 악성폭력 범법자들이 무더기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대중교통 및 병원 등 일상생활 주변에서 주민들의 불안을 야기하는 악성폭력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2개월 간 특별단속을 벌인 끝에 총 159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 자정쯤 택시 안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이 운행 중 택시기사를 폭행,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번에 검거된 대중교통 폭력사범은 총 16명으로 피해자의 대부분은 택시기사(97.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4월 23일 새벽 2시 40분쯤 서귀포시 소재 병원에서 행패를 부리다 이를 만류하는 간호사 2명에게 흉기로 위협한 또 다른 40대 남성도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됐다.

이번에 검거된 이들 중에서는 생계침해갈취 및 주취폭력사범이 1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피의자 대부분은 음주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생계침해갈취 및 주취폭력사범 131명 중 18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앞으로 영세 상인을 대상으로 한 상습·고질적 생계침해형 갈취범죄, 의료기관·대중교통 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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