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현수막 방화 50대 붙잡아
문재인 대통령 현수막 방화 50대 붙잡아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9.05.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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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방화 남성 검거, 최초 낙서 훼손자는 추적 중
"술 취해 걷다 문 대통령에 낙서된 것 보기 흉해서 불 질렀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이 소실됐다. 경찰은 방화범을 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이 소실됐다. 경찰은 방화를 저지른 남성을 붙잡고, 낙서 훼손자를 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 방화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방화범을 붙잡았다. 또 방화 전 현수막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를 한 인물을 계속해서 쫓고 있다.

1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쯤 제주시 삼도동 인근에서 재물손괴 혐의로 신모(51. 남)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밤 10시25분쯤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인근 도로에 내걸린 현수막이 소실됐다. 주변 CCTV 분석에 나선 경찰은 두 명의 남성이 사건과 연류돼 있음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사건발생 당일 밤 9시30분쯤 A남성이 스프레이 페인트로 문 대통령 현수막에 낙서를 하는 모습과 밤 10시20분쯤 신씨가 불을 붙이는 장면이 담겼다. 

붙잡힌 신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술에 취해 길을 걷다가 문재인 대통령 현수막에 낙서가 돼 있는 것이 보기 흉해서 불을 질러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씨가 휴대전화와 없고, 본인도 'A남성과 공모를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점 등을 토대로 연관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공공의 안전 저해 여부 등을 검토, 신씨에게 방화 혐의 적용도 고려 중에 있다.

한편 경찰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현수막을 최초로 훼손한 A씨를 계속해서 쫓고 있다.

A씨는 12일 밤 9시30분쯤 스프레이 페인트로 '정의로운 전진'이라는 문구를 '불의로운 퇴진'으로 바꿨다. 또 문재인 대통령 얼굴에 낙서를 하는 장면도 주변 CCTV에 담겼다.

문 대통령 현수막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지역위원회에서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역위원회(제주시 갑, 제주시 을, 서귀포시)에서 각 5개씩 도내 15곳의 장소에 문재인 대통령 기념 현수막을 걸어뒀다.

제주도당 관계자는 "어제 방화된 현수막 말고, 도내 14곳에 걸어둔 현수막은 훼손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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