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보다 11억 3400만 원이 더 증가한 69억 1300만 원으로 제주도 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구성원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말하며, 현재 제주엔 총 420개소의 기업이 등록돼 있다.

420개의 사회적경제기업 중 협동조합이 258개소, 마을기업 34개소, 자활기업이 19개소며, 사회적기업은 인증 50개소, 예비 59개소 등 109개소가 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제주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를 통해 신규 예비사회적기업 29개소를 지정했다. 이는 전년도 신규 지정 15개소보다 14개소가 더 늘어난 규모다.

상반기 재정지원사업 공모를 통해선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16개소에 46명을 지원한다.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에도 16개소를, 지역특화사업에 3개소를 지원하는 등 40억 6700만 원이 집행돼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및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경제 조직 육성을 위한 5개 사업에는 13억 1000만 원이 투입되며,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제품 판매나 공공구매 활성화, 박람회 참가 등을 위해서도 1억 9100만 원이 집행된다.

이와 함께 예비사회적기업 자립기반 조성이나 기업의 시설강화 등의 사업에도 6억 7000만 원이 투자돼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사회적경제 5개년 발전계획 수립 추진 등 신규 5개 사업에도 6억 7500만 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손영준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정책과 사업들에 대한 실효성을 높여 나가 사회적경제기업을 더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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