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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데일(미국)=AP/뉴시스】 브룩스 켑카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브룩스 켑카(미국)가 제101회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켑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0·7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6언더파를 친 호주동포 대니 리를 따돌리고 1타차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켑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 직전 미국 'ESPN'이 골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최근 7회의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 우승,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마스터스 챔피언인 타이거 우즈는 2오버파 72타로 다소 부진했다.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낚았지만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난조를 보였다.

한국인 선수들은 비교적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강성훈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김시우는 1언더파 69타를 쳐 조던 스피스,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발진했다.

임성재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41위를 마크했다.  2009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베테랑 양용은은 6오버파를 쳐 공동 124위로 내려앉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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