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의약 마케팅이 일본 젊은층을 타겟으로 홍보길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3일간 일본 치바현에서 개최된 케이콘(KCON)에 참가해 제주 한의약을 홍보했다.

케이콘은 한류 관련 의료와 관광, 음식 등을 홍보하는 컨벤션 행사와 한류 스타 콘서트가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한류 페스티벌 행사다. 일본과 미국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엔 솔담현경철한의원과 조선한의원이 한의약 홍보체험관을 운영해 제주 웰니스에 기반한 면역력 증강 치료, 정안침 등의 상품을 소개했다. 또한 일본 현지 보건의료 관련 바이어나 여행사 등과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됐다.

▲ 일본 젊은 층들에게 적극 홍보되고 있는 제주 한의약. ©Newsjeju
▲ 일본 젊은 층들에게 적극 홍보되고 있는 제주 한의약. ©Newsjeju

일본은 한의약 분야에선 세계 1위 국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방한 한의약 환자의 32.7%가 일본 환자다. 전체 일본인 환자 중 여성의 비중이 88.3%일 정도로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20∼40대 환자가 78.8%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을 위시한 웰니스와 결합한 뷰티, 체질개선 등의 한방 분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오는 하반기에 제주한의약설명회를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일본에선 한방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뷰티한의약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 제주 한의약에 대한 호응이 높은 편이어서 제주의 새로운 전략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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