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외주화로 환자 건강 위협"
"병원의 외주화로 환자 건강 위협"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9.05.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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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용역노동자들, 정규직화 요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20일 성명을 내고 제주대학교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및 정규직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환자를 돌보는 병원 업무는 모두 상시 지속 업무이며, 환자의 안전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면서 "병원은 모든 노동자와 의료진의 잘 짜인 유기적 협업에 의해서만 제대로 운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리화·상업화된 국내 병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세탁, 청소, 시설관리 등의 업무들을 외주화했다. 공공병원인 국립대병원도 예외가 아니"라며 "병원의 유기적 협업이 외주화로 인해 단절되고 병원 노동자들과 환자, 방문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는 건강과 생명, 안전의 문제다. 공공병원인 국립대병원들마저 돈벌이를 건강과 생명, 안전보다 우선하는 것은 개탄할 일"이라며 "더구나 문재인 정부는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을 정규직화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내 빅5 병원이자 대표적인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병원 직고용이 아닌 자회사를 만들어 고용하겠다고 한다"며 "정부의 자회사 ‘정규직화’ 꼼수를 국립대병원들도 그대로 따르려 한다. 다른 국립대병원들은 서울대병원이 어떻게 하는지 눈치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립대병원의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교육부도 직고용 정규직화를 강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립대병원은 6월말 이전에 제주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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