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19년 4‧3 평화‧인권교육 전국교사 직무연수’를 오는 23일부터 본격 시작한다.

도교육청은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16개 시도교육청 교원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 4‧3전국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경상남도 교육청(교육감 박종훈) 교원 70명은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제주에서 ‘4‧3 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받는다. 이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 교육청 교사들도 잇따라 직무연수를 받기 위해 제주를 찾을 계획이다.

이번 직무 연수는 총 16회 진행되며 도교육청과 4‧3평화재단이 각각 8회씩 맡는다. 1기 전국 교사 직무연수는 박찬식 제주학연구센터장, 우옥희 대정고등학교 교장, 김수열 시인, 황요범 제주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오승국 제주4‧3평화재단 총무팀장, 오화선 제주4‧3연구소 연구원 등이 강사로 나서 △제주4‧3의 이해 △4‧3과 예술 △4‧3 수업 사례 발표 △올레길과 함께하는 4‧3 △유적지 현장 답사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2018년 경남교육청과 체결한 ‘테마형 수학여행 등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과 올해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체결한 ‘4‧3평화인권교육 및 5‧18민주화운동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전국 교원들이 연수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전국 교원들은 4‧3의 진실과 미래 가치를 더욱 실질적으로 내면화하게 될 것이며, 전국 학생들에게 4‧3평화‧인권교육을 확산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10년간 일만명의 교사들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직무 연수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 이를 통해 4‧3을 더욱 충실히 전국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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