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 여름, 작년보다 폭염 적을 듯
제주도 올 여름, 작년보다 폭염 적을 듯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9.05.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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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 23일 오전 '2019년 여름철 전망 기후 브리핑'
2018년과 비슷한 기온 유지 예상, 강수량은 증가 전망
▲  ©Newsjeju
▲제주지방기상청이 올여름 제주지역은 지난해 보다 강수량이 많이고, 지속적인 폭염은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Newsjeju

올해 여름(6월~8월) 제주지역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태풍은 1~3개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같은 지속적인 폭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전 11시 청사 내에서 <2019년 여름철 전망 기후 브리핑>을 진행했다.

기상청 브리핑에 따르면 올 여름은 2018년보다 폭염이 지속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나 지역 편차가 크겠다는 전제를 달았다.

월별로 살펴보면 오는 6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21.3도~21.9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강수량 역시 평년(162.9mm~273.1mm)과 비슷한 수준이다.

7월 들어서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나왔다. 7월말 들어서는 북태평향고기압의 영향권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에 기온의 변동성도 클 것으로 관측됐다.

주로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을 받게 되는 8월달 역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쪽 찬 공기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을 때가 있어 기온 변동성도 클 것으로 예측된다. 대기불안정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도 있으나 지역 편차가 있겠다.

태풍 역시 우리나라에는 평년과 비슷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보고 있다. 여름철 태풍은 총 11~13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이중 1~3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역 올 여름 강수량은 지난해 평균(235.1mm)보다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는 장마가 7월9일 종료됐다. 기간은 21일이다. 이는 평년 장마 강수량 398.6mm(기간 32일)보다 적은 수치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작년 장마가 빨리 종료된 원인은 티베트 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발달, 우리나라에 북상하게 됐다"며 "때문에 찬 공기가 위로 밀려나는 등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티베트 고기압 발달이 지연되는 등 북쪽의 찬 공기 영향을 많이 받아 강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보다 지속적인 폭염 역시 줄겠다"고 말했다.

3개월 전망은 '기상청 날씨누리(www.weather.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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