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만 화재 교통사고 설날이후 화재 교통사고 사건없어 제주도전역 '조용'

날씨 만큼이나 차분한 설 연휴였다.

설 연휴 동안 문을 닫은 레스토랑 화재사건 이외에는 화재사건도 없었다.

또한 긴급을 요하는 환자도 없어 119는 예년과 다른 평온한 설 연휴를 보냈다.

경찰도 마찬가지였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17일 10시 40분과 20분에 뺑소니교통사고와 사망사고가 난 것을 제외하고는 설날인 18일 부터는 교통사고가 단 한건도 접수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뺑소니사고는 17일 10시40분에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에서 발생했으며 제주시 삼도동 로베로 호텔 앞에서 난 사망사고는 이날 하오 10시20분경에 있었다.

이후 112에는 가벼운 실랑이를 벌이는 경미한 폭력사건외에는 별다른 사건접수가 없는 연휴3일을 지내 경찰서 유치장도 조용한 3일을 보냈다.

16일 비상근무를 시작한 소방방재 본부 119구조대에 접수된 병원이송 민원 신청건수는 186건.

199명을 병원등으로 이소한 119구조대 관계자는 대부분 두통이나 손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한 경미한 환자외에 긴급을 요하는 환자가 없었다고 19일 밝히고 있다.

공항과 항만도 입도하는 귀성객과 관광객만이 붐빌 뿐 별다른 사고 없이 19일 연휴를 마치고 돌아 가는 모습이었다.

19일 하루에만 이도한 관광객과 귀성객은 3만5천여명선.

연휴동안 제주를 찾은 인원은 6만4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외에 중국인 관광객들도 춘절을 맞아 제주를 찾아 평온한 연휴를 즐겼다.

연휴가 끝나는 19일 하오까지도 별다른 사건사고가 없이 평온한 설 연휴를 맞은 제주도민과 귀성객 관광객들은 별다른 사고 없이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한편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설을 맞는 도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김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올해를 최고의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돼지해'라고 말하고 '가족 친지 이웃간에 작은 것 하나라도 베풀어 주고 온정을 나누는 훈훈한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김지사는 '새해를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 그리고 세계평화의 섬을 비롯하여 모든분야에서 구체적인 결실을 거두는 한해로 삼겠다'고 말하고 '침체된 내수경기를 살리는 한편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경제성과의 온기가 저소득층을 비롯하여 모든 계층에 고루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 열린 마음 화합된 마음으로 도민 모두가 함께하면 세계일류의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은 꿈이 아니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도민들이 모두 내일의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올해에는 좀더 차분하게 준비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한 김지사는 '도정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주신 배려에 깊은 고마움을 전하면서 황금돼지해에 복많이 받으십시요'라는 인사로 새해인사를 가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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