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입동 고수운
문화예술재단 등에서 주관하는 문화누리카드 발급 사업이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다. 문화누리카드는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발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문화(도서구입, 영화관람 등), 관광(테마파크 숙박시설 이용 등), 체육(스포츠관람, 체육용품 구입 등) 3분야에 사용됨으로써 대상자의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기존에 카드를 발급 받았던 대상자도 매년 2월 1일 이후 재신청을 해야 지원금이 충전되며 1년 지원되는 총 금액은 2014년 5만원부터 시작해 현재는 8만원으로 꾸준히 인상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화 재충전 방식이 도입돼 본인 명의 휴대폰으로 고객지원센터 (1544-3412)에 전화하면 대상자가 손쉽게 지원금 충전을 할 수 있으며, 주민센터 방문 없이 문화누리 홈페이지 “http://www.mnuri.kr/”에서도 온라인 카드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동일 세대 내 구성원이라면 각각의 카드를 하나의 대표카드로 합산해 사용 가능하지만 한 번 합산된 카드는 당해 합산해지가 불가하므로 신청 시 참고해야 한다.
카드 발급은 6세 이상부터 가능하므로 올해는 201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가 발급 대상에 해당된다.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 신청이 원칙이며 주민등록 등초본 등 법정대리인임이 표시된 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만 14세 이상 ~ 18세 이하는 본인 또는 법정대리인 신청 가능, 만 19세 이상은 본인신청이 원칙이며, 대리 신청인 경우 위임장 작성을 해야 한다.
또한, 발급 대상자가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에 규정된 사회복지시설에 거주할 경우, 시설의 대표가 대상자 시설거주확인서 시설대표자 및 대상자 신분증 등을 구비하고 주민센터를 방문해 대리 신청해야 하며 인터넷 신청은 불가하다. 그 외의 사항은 주민센터 또는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확인가능하다.
발급받은 카드를 자녀 교육에 혹은 부모님과의 여행 등에 사용할 수 있어 여러 복지정책 못지않게 만족스럽다고 말씀하시는 대상자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도 종종 있다.
이러한 경우, 장애인 고령자 및 문화시설 부족 지역 거주자의 이용 여건 개선을 위해 각종 관람행사 시 단체버스와 케이블TV 수신료를 지원하고 구입이 용이한 카드 이용 가맹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담당 공무원 워크숍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교환을 하는 등 문화생활 격차해소라는 사업취지에 부합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
카드 발급 기한은 올해 11월 30일까지이며,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다음 해에 이월되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해 늦기 전에 문화누리카드 발급 받고 유익한 경험을 누리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