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인사채용 총괄 책임자에 제주여성 발탁... 
총 채용규모 3100명, 신입직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 채용 예고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건설 중인 제주드림타워 내 일자리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3100명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예정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5월 27일부터 2일간 제주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 일자리박람회'에 채용부스를 만들어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박람회에서 약 130여 명의 구직자들이 드림타워 부스를 방문해 면접을 봤다고 전했다.

▲ 지난 27일부터 2일간 개최된 '2019 일자리박람회' 장에 마련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부스.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Newsjeju
▲ 지난 27일부터 2일간 개최된 '2019 일자리박람회' 장에 마련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부스.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Newsjeju

제주드림타워에서 채용할 인원규모는 3100명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 가운데 80% 정도를 제주도민으로만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우선 경력직은 수시로 채용 중에 있으며, 신입직의 경우엔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개채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출생이자 제주대학교 출신인 여성을 인사채용 총괄 책임자에 전격 발탁했다. 또한 제주 소재 대학은 물론 유관단체 및 기관 등과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맺고 인재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 방상훈 이사는 "지난해까지만해도 붐비는 일이 없었는데 본사 이전이 본격 시작되고 개장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구직자들이 줄을 서서 면접을 기다릴만큼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기병 회장은 "드림타워가 본격 가동되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일할 호텔리어 등 제주에서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일자리 3100개가 창출될 것"이라며 "본사를 제주로 옮겨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1등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70여 명의 임직원들이 제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노형동 드림타워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오는 6월 10일부터 상주하게 된다. 드림타워 건물은 올해 말께 완공될 예정이며, 준공 시점은 내년 3월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설 중인 제주 드림타워.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1월께부터 공사비가 집행되지 않으면서 발생한 임금 연체 문제를 지난 2월에 모두 해결하고 순조롭게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건설 중인 제주 드림타워. 올해 말께 완공될 예정이며, 준공시점은 내년 3월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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