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 금능, 이호테우, 함덕, 곽지는 6월 22일
삼양, 김녕, 신양섭지, 표선, 중문색달, 화순은 7월 1일에 개장... 8월 31일까지 운영
야간 개장은 협재, 이호테우, 삼양, 함덕에서만

▲ 제주 함덕해수욕장 전경. ©Newsjeju
▲ 제주 함덕해수욕장 전경.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9일 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개장기간과 야간 해수욕장 운영, 안전관리 계획 등을 확정했다.

해수욕장 개장이 가장 빠른 곳은 협재와 금능, 이호테우, 함덕, 곽지해수욕장으로 오는 6월 22일에 개장한다. 그 외 삼양과 김녕, 신양섭지, 표선, 중문색달,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은 7월 1일에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해수욕장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야간개장은 오후 9시까지 이어진다. 협재와 이호테우, 삼양, 함덕해수욕장에서 야간 개장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 해양경찰청은 지정 해수욕장보다 비지정 해수욕장을 포함한 일반 연안해역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정 해수욕장보다 일반 연안 물놀이 지역에서의 안전사고를 집중 관리하겠다는 중앙청의 지침에 따른 결정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그간 지정 해수욕장에 상주했던 인력을 일반 연안해역 관리에 집중키로 했다.

제주도 내 11곳의 지정 해수욕장에서 빠져나가는 안전요원은 지자체가 채운다. 그간 제주자치도는 지정 해수욕장에 해경 인력이 배치됨에 따라 일반 해역에 75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왔었다. 이 인력이 소방전문요원과 함께 지정 해수욕장에 재배치돼 안전관리가 지속 이뤄진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개장 전 민간안전요원으로부터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금연구역 내에서의 흡연행위를 단속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백사장 내 애완동물 동반 산책 시 배변봉투 소지 및 목줄을 반드시 착용토록 계도하고, 해수욕장 내 화장실 등에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 밖에 파라솔 및 튜브 등 피서용품에 대한 적정 사용료를 징수토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해 해수욕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야간개장이 제주시 지역 해수욕장에서만 이뤄지고 서귀포시 지역이 없는 건 특별한 사유가 없다. 야간개장은 해당 마을회에서 신청해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각 지역 해수욕장의 여건에 따라 다를 뿐이다.

이에 대해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서귀포시 지역 해수욕장은 제주시만큼 이용객이 많지 않아 신청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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