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희망 만들기 프로젝트 1탄, ‘몽골올레’
지난 30일, 사단법인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몽골올레 후원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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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올레 후원캠페인.©Newsjeju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지난 30일부터 몽골올레 후원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제주올레는 황폐화돼 가는 몽골대지에 올레길을 내어 무분별한 개발과 땅의 훼손을 막고 자연의 길 그대로를 유지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7년 울란바토르 市와 함께 몽골에 2개의 올레 코스를 낸 바 있다.

1코스는 울란바토르 市 외곽 복드항 산 둘레와 마을을 걷고, 2코스는 몽골이 자랑하는 테를지 국립공원 안을 걷는 길이다. 몽골올레 2개 코스가 개장한 이후 몽골 내국인뿐 아니라 몽골을 찾는 여행자들이 도보여행을 통해 몽골의 속살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사)제주올레는 몽골올레를 활성화하고, 이 길을 통해 지역민들이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올해부터 3년 동안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실시한다. 우선은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와 몽골올레 코스에 안내소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보다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코스 개발과 길 유지에 참여할 몽골 지역주민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줄 도보여행상품, 간세인형 공방조합, 올레길 지기∙지킴이 양성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전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2020년부터는 순차적으로 코스도 추가 개발해 몽골올레 때문에 몽골에 더 오래 머물고 자주 찾는 여행자들을 늘릴 계획이다.

(사)제주올레는 이 사업들을 수행하기 위한 씨앗 자금을 모으기 위해 후원 캠페인을 시작했다. 몽골의 환경보존과 지역주민의 삶의 터전을 되살리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한 몽골올레 후원 캠페인은 (사)제주올레 홈페이지(https://www.jejuolle.org)에서 진행된다. 후원금은 몽골올레 센터와 안내소 건립 그리고 코스 운영 관리하는 초기 자금으로 쓰인다.

몽골올레 후원 캠페인 참여는 (사)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사)제주올레 페이스북 (www.facebook.com/jejuolletrai)에서 진행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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