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충북 청주서 30대 여성 압송 중
경찰 2일 오후 2시 사건 브리핑 예고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에서 30대 남성이 연락두절됐다. 실종사건으로 수사에 나서던 경찰은 살인사건으로 변경, 유력 용의자로 전처를 지목했다. 

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혐의를 적용해 충청북도에서 고모(36. 여)씨를 압송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고씨는 올해 5월 말 전 남편인 강모(36. 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씨는 전 부부인 고씨를 만나려 간다며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됐다. 강씨가 연락이 끊긴 것을 수상히 여긴 남동생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강씨가 머문 펜션 내부를 조사했고, 혈흔 검사에서 다량의 피를 발견했다. 경찰은 펜션 내부에 전처인 고씨도 있었던 점을 토대로 긴급체포 결정을 내렸다. 고씨는 사건 발생 후 현재 머물고 있는 청주로 돌아갔다. 

제주동부서는 형사들을 고씨가 머물로 있는 충북 청주로 급파해 붙잡고, 현재 경찰서로 압송 중에 있다.

압송 후 고씨는 살인 동기와 공범 여부 등 집중적인 조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내일 오후 2시 사건 브리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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