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5개월간 1만6397건 접수...제주도 전체의 73%

최근 5개월간 제주시 지역 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주정차 신고건수는 1만639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귀포시를 포함한 제주도 전체 접수건수의 73%에 달하는 수치로, 연동과 노형동 등 주로 신제주권에서 신고건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시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등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민원불편 최소화 및 단속 효율화 방안 도출을 위한 장애인 불법주차구역 위반 데이터 분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사업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업해 제주시 지역에서 신고 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위반 데이터(2016년부터 2018년)와 가구정보, 차량정보 등을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이 기간 동안 제주시 지역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주정차 신고건수는 1만6397건으로, 위반 장소 유형별로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48%)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동 별로는 연동, 노형동에, 읍면지역은 조천읍에서 위반건수가 높고, 계절별로는 여름(6~8월)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분석 결과를 검토해 최적의 단속경로 선정과 장애인 보조인력의 재배치를 통한 현장단속과 함께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지점과 대규모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홍보를 강화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불법주정차 계도·단속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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