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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총괄과 허 동 현

요즘 뉴스를 접하다 보면 도심한복판에서 길가던 여성과 노인에게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묻지마 범죄는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지 몰라 시민들에게 더 큰 불안감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까닭에 제주시에서는 위와 같이 갑작스런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 여성, 노약자 등 안전취약계층이 잠시 대피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1월부터 연동 벨류호텔과 제주시청 인근에 안심부스 2개소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안심부스 위치는 행정안전부에서 범죄와 안전사고의 사전예방을 위하여 지역별 사고발생 현황과 안전수준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지도에 표시한 ‘생활안전지도 앱’의 정보를 활용하여 여성밤길 치안안전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곳으로 선정하였다.

부스의 주요 기능으로는 CCTV촬영, 외부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문닫힘 버튼, 경찰상황실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비상벨 등이 있다. 이용하는 방법은 위급상황 시 부스 안으로 피신하여 문닫힘 버튼 작동 후 비상벨을 눌러 경찰상황실에 신고를 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특히, 스마트 비상벨은 시청어울림 마당 여성·남성 화장실 등 9개소에 153개를 운영하여 공공화장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2018년에는 시민이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외관이 다른 두 안심부스의 형태를 통일시키고 내·외부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누구나 이용하기 쉽도록 보완하였다.

때로는 안심부스같은 시설물을 설치하여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사고가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 것인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우리 스스로가 항상 주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생활안전지도 앱’을 활용하여 위험한 장소는 되도록 피하고,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안전위험요소를 신고하는 등 스마트폰 안전관련 앱 서비스를 이용하여 모두 함께 노력하는 것이 안전한 제주시 조성을 위한 가장 튼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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