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의 투명성과 조직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는 했으나...
제주자치도, 2017년 지방선거 원희룡 지사 선거캠프 출신 임명

▲ 원희룡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는 백승훈 제주도개발공사 상임감사. ©Newsjeju
▲ 원희룡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는 백승훈 제주도개발공사 상임감사.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6월 7일자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상임감사에 백승훈(1958년생) 씨를 임명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15일 동안 상임감사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공모에선 5명이 접수했다.

최종 상임감사로 임명된 백승훈 씨는 오는 2022년 6월 6일까지 3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주도개발공사의 회계 및 업무감사, 윤리경영, 청렴업무 등을 총괄 담당한다.

한편,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도개발공사의 투명성과 조직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신임 백승훈 상임감사는 과거 지방선거에서 원희룡 지사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어 '보은인사'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임 백 상임감사는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제민일보사에서 상무이사와 사장, 부회장을 역임했었다. 2017년에 퇴사한 뒤 지난 지방선거에서 원희룡 캠프에 합류해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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