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후원' 439명, 반환소송…"모든게 허위고 과장"
'윤지오 후원' 439명, 반환소송…"모든게 허위고 과장"
  • 뉴스제주
  • 승인 2019.06.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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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439명, 3000여만원 손해배상 청구 
"영달위해 후원자 기망…물질·정신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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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윤지오씨 후원자들의 '후원금 관련 손해배상청구소송' 대리인 최나리 변호사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차 소장 접수에 앞서 입장을 전하고 있다. 2019.06.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옥성구 기자 = 고(故) 장자연씨 관련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배우 윤지오씨를 상대로 후원금 반환 소송이 제기됐다.

10일 윤씨의 후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로앤어스의 최나리 변호사는 "후원금을 반환하라"며 윤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번 소송에는 총 439명이 참여했다. 손해배상 청구 액수는 후원금 1023만원에 정신적 위자료 2000만원을 더해 총 3023만원이다.

최 변호사는 "이 사건은 윤씨가 본인 영달을 위해 후원자들을 기망한 부분에 대해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청구하는 소송"이라며 "후원자들이 이 사건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후원액을 돌려받고, 윤씨의 진실성을 믿고 후원했던 선의가 악용된 것을 입증하고자 함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이 사건을 이용해 정치적 이슈 몰이나 언론플레이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 단지 누구나 법적인 구제를 받아야 한다는 믿음에서 시작했다"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후원금을 반환받고,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를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후원자들은 윤씨가 어떤 거짓말을 한다고 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윤씨는 신변 위협을 받고 있고, 장자연 사건 증인으로 자처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며 후원금을 모집했다"며 "밝혀진 정황에 의하면 (후원자들은) 모든 게 허위거나 극히 과장됐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후원자들은) 마이너스 통장에서 후원하기도 하고, 분유값을 아껴 후원했다는 분도 있다"며 "윤씨가 진실하다고 믿고 그러한 용기에 감복해서 후원한 것인데 이런 부분이 훼손됐다고 생각해 윤씨가 어떤 행동을 한 것인지 입증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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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씨가 지난 4월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의 저서 '13번째 증언' 북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4.14.kkssmm99@newsis.com

윤씨가 이번 소송에 관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한 후원자들 반응도 전했다. 윤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누군가는 '선후원 후갑질'이라는 표현하는데 후원을 열어달라고 말한 것은 제가 아닌 시민 여러분"이라며 "전 단 한번도 돈을 달라고 구걸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 변호사는 "후원자들은 '갑질'이란 표현에 굉장히 크게 실망하고 배신감까지 느끼는 상황"이라며 "추후 연락을 주시는 후원자들을 모아 2차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증언자로 나서면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설립했다. 이 단체는 증언자들을 위한 경호비 명목 등으로 후원금을 모집했다.

앞서 윤씨는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장자연씨 사건과 관련해 진술했다. 하지만 이후 진술 신빙성 문제 등이 제기됐고, 지난 4월 명예훼손 및 사기 등 혐의로 김수민 작가와 박훈 변호사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했다. 윤씨는 현재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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