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제2공항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7월부터 성산읍 마을 돌면서 주민간담회 개최 예정

제주특별자치도가 13일 제2공항과 연계한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제주도정이 지난 지난 5월 24일에 발주한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따른 후속조치로, 13일 오후 4시 제주특별자치도청 4층 탐라홀에서 진행됐다.

제주도정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제2공항을 지원하는 인프라 사업 발굴과 주변지역 발전전략을 세워나갈 방침이다. 또한 제2공항 주변에 대한 정주환경, 소득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과 시가화 예정용지에 대한 계획도 수립된다.

▲ 제2공항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가 13일 오후 4시 제주특별자치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됐다. ©Newsjeju
▲ 제2공항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가 13일 오후 4시 제주특별자치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됐다. ©Newsjeju

특히 제주도정은 제2공항에 편입되는 농지와 주택 소유자에 대한 실질적 보상과 함께 공항 배후도시 조성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용역비만 5억 800만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0년 9월 23일까지 16개월간 수행된다. 용역은 (주)KG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와 (주)성광종합기술개발이 맡는다.

우선 제주도정은 성산읍 내 마을별로 상생전략을 발굴하고자 주민들로 구성된 발굴팀과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지난 5월 31일에 외부 전문가(15명)와 관련 분야의 공무원(30명) 등 총 45명으로 구성됐으며, 용역사가 수립한 사업들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발굴팀은 각 마을별로 5명 내외로 구성해 지역의 정주환경을 어떻게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인지를 논의하게 된다. 주로 학식과 경험이 있는 주민들로 구성한다고는 하나 아직 특별한 기준이 없으며, 6월 중에 구성된다.

발굴팀까지 구성되면 7월부터 성산읍 내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는 본격적인 의견수렴에 나선다. 이후 중간보고회는 오는 11월 중에 갖고, 12월에 1단계 핵심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1단계 핵심사업은 제2공항 준공 예상 시점인 오는 2025년까지의 사업들을 말하며, 이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이 2단계 사업이다. 2단계 사업은 2020년 8월 중에 발굴해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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