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2명의 조직규모... 제주도 내 최대규모 공기업... 오는 2020년부터 운영

▲ 지난 14일에 개최됐던 제주시설공단 설립 설명회. ©Newsjeju
▲ 지난 14일에 개최됐던 제주시설공단 설립 설명회.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칭 '제주시설공단'에 대한 설립등기를 올해 11월까지 마친 후 내년부터 운영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도정은 7월 중에 시설공단 설립 조례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해 심의를 거쳐 설립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그간 제주도정은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시설공단 설립에 따른 타당성 용역을 맡겼으며, 최근 최종보고서를 통해 공단 설립 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도출됐다. 특히 100억 원의 수지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발표됐다.

검토 대상이 됐던 6가지 사업 분야 중 항만과 장묘시설 사업은 시설공단 업무로 적당하지 않다고 봤으며, 자동차운송사업과 주차, 환경, 하수도 시설을 맡는 것이 좋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조직되는 인력규모는 총 1082명이 되며, 이는 제주도 내 최대 규모로 조직되는 공기업이 된다.

제주도정은 이와 관련 지난 14일에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제주도민과 시청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설공단 설립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선 한국지방공기업학회의 여영현 학회장이 나서 타 시도 공기업 운영사례와 개선효과 등의 정보를 전달했다.

김창세 시설공단설립준비단장은 "설명회를 통해 도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제시된 의견은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반영해 도민이 공감하는 시설공단을 설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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