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 감성으로 전하는 친절
시를 읽는 감성으로 전하는 친절
  • 뉴스제주
  • 승인 2019.06.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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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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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사무소 강민정

‘친절한 애월읍을 위한 전화 응대조 및 오늘의 시 보내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것은 지난 2월 7일부터 시작된 매일 반복하고 있는 내 아침일과 중 하나로 애월읍 직원들이 좋은 시, 좋은 글 읽고 힐링할 수 있도록 민원응대요령과 전화응대조를 적어 매일 아침 8시 50분에 쪽지를 보내고 있다.

난데없이 왜 시를 읽느냐고 하겠지만 직원들이 추천해주는 좋은 글귀들을 공유하고 직원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불친절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고자하는 작은 노력의 일환이다.

조금이라도 더 친절하고 청렴한 애월을 만들기 위해 애월읍에서는 지난 5월 청사 이전 후 민원인들이 혼란스러워 할 수 있기에 민원응대 안내 도우미 조를 편성하여 애월읍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이 민원처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관광산업인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매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친절이야 말로 가장 손쉬운 영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베푼 작은 친절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자주 찾는 곳이 관공서이기에 내 가족이 관공서에 볼일이 있어 찾아갔을 때 불친절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생각해보며 조금이라도 더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악성민원에 시달려 지친마음에 답답하고 짜증날 수 있고, 그놈의 친절타령 지겹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의 웃는 모습이 화난 민원을 진정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기에 나를 위해 웃고, 나를 위해 친절하게 대하자는 마인드를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친절한 애월읍을 만들기 위한 작은 노력으로 직원들의 힐링을 위해 오늘도 좋은 시 없을까, 좋은 글귀 없을까 열심히 검색을 하고 있다.

직원들이 보내준 좋은 시, 직원들이 읽고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시를 찾아보며 힘든 일과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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