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본부, 인천시에 삼다수 40톤 긴급 지원키로

인천시가 붉은 수돗물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정이 도내 지하수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19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인천시 급수사고는 취수장과 가압장의 전기설비 검사 시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계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빚어지고 있다.

관로의 수압변동으로 수도관 내부의 침전물이 탈락해 이물질이 발생, 붉은 수돗물(적수)이 나오고 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도상하수도본부는 "제주는 수계 전환 시 사전통수시험을 통해 '탁도 검사'를 실시한다"며 "충분한 물 빼기 시행 및 수질 검사·확인 후 문제가 없을 경우 변경 관로를 통해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고 안정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인천 사례를 계기로 상수도 분야에 유사작업 수행 시 수질검사 등 통수시험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매뉴얼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유수율 제고사업과 병행, 노후관을 교체해 도민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정은 붉은물 사태를 겪는 인천시에 삼다수 40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