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관내 도서지역 갈증 해소 기대

마라도 담수화 증설사업이 이달 중 완료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물 공급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도서지역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19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관광객 증가 등으로 마라도의 물 부족 문제가 우려돼 지난 2017년부터 '담수화 증설사업'에 나섰다.

사업은 일 75톤의 물 공급량을 100톤으로 늘리고, 배수지를 100톤 증설(총 200톤)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25억 원이 투입됐다.   

상하수도본부는 마라도 담수화 증설사업 완료로 제주도내 5개 도서지역에 안정적인 물 공급이 진행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윤권 상하수도본부장은 "마라도 담수화 증설사업 마무리 후에도 지속적인 시설 유지·관리에 나서겠다"며 "도서지역 주민의 물 공급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상하수도본부는 도서지역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1992년 비양도를 시작으로 2010년 우도에 해저 상수관로를 설치해 수돗물을 공급해오고 있다. 

추자도는 2012년 총 92억 원을 투입해 일 1,500톤 공급규모의 담수화시설을 설치·완료했다. 또 빗물을 고도처리 할 수 있는 정수장도 신설·가동하고 있다.

가파도 경우는 2017년 40억 원을 들여 담수화시설 증설로 물 공급 능력을 일 150톤에서 300톤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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